[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저탄소 식단으로 불리는 채식이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더불어 식물성 식단의 이로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 임산부의 고혈압 장애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산부인과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신호에 게재된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채식 기반 식단이 임신 중 고혈압 장애 위험을 줄이는 데 잠재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는 임신 전과 임신 중에 식물성 식단을 따르는 것이 자간전증과 같은 임신성 고혈압 장애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임신 중 고혈압(비정상적 고혈압)의 정도는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며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엄청난 위험을 가져온다. 저체중아 출산과 조산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가장 심각한 경우 임산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자간전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에 연구자들은 주로 식물성 식단을 따르는 여성이 이러한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감소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고 약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18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식단의 이로움에 대한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충분한 과일과 채소 섭취가 유산 가능성이 크게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생식의학분야의 ‘임신과 불임 저널'(Journal 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에 발표된 영국 버밍엄 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의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곡물이 함유된 식단이 유산 위험을 33~61%까지 낮춘다. 버밍엄 대학교의 토미 국립 유산 연구 센터(Tommy's National Center for Miscarriage Research) 연구팀은 임신 6건 중 약 1건에 영향을 미치는 흔한 현상인 유산이 염색체 이상 및 자궁 감염과 같은 원인 이외에도 설명되지 않은 50%에 달하는 원인이 존재하는 점에 주목해 식습관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여성 6만 3838명을 대상으로 한 20개 연구와 음식 빈도 설문지를 통해 수집된 임신 3개월 전후 식습관을 분석했다. 그 결과 풍부한 과일로 구성된 임신 초기 식단은 유산 위험을 61% 더 낮추며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유산 위험이 41% 낮아